트 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자이'는 2008년 입주를 시작한 3410가구의 대단지다. 입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한 후 크고 작은 불편에 시달렸다. 가장 심각한 것은 주차장이었다. 아파트를 치장하기 위해 만든 분수대에서 물이 새면서 지하 주차장 일부가 침수됐다. 주차장 바닥이 함몰됐고, 옥상 방수에도 문제점이 지적했다. 입주 이후 아파트 조경수 수백그루가 말라 죽기도 했다. 세대마다 설치한 방화문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규정에 따르면 방화문은 불길에서 1시간을 버텨줘야 하는데 성능 미달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청구액은 169억원에 달하지만 세대당 청구액은 500만원에 불과하다. 대부분 입주자 공용시설에서 발생된 문제들이다.